북한산-북악산 종주 등산코스
북한산-북악산 종주 준비물 및 코스 정리
북한산-북악산 종주코스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관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여래사 ➡️ 북악스카이 팔각정 ➡️ 북악산
산행일정: 2022년 04월 16일(토) 09시
출발지점: 3호선 불광역 9번 출구
산행거리: 15km
소요시간: 7시간 17분 (이동 6시간 20분 / 휴식 57분)
난이도: 중급
기록사항: http://rblr.co/0cuLR
북한산-북악산 종주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7h 17m 44s | 거리 : 15 km (9.3 mi) | 총 획득고도 : 1106 m (3,629 ft) | 최고점 : 700 m (2,297 ft) | 평균 속도 : 2.4 km/h (1.5 mi/h)
www.ramblr.com
지난 불수사도 종주 때 북한산을 가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워서, 주말에 북한산-북악산 연계 산행을 다녀왔다.
보통은 3호선 불광역에서 대호아파트로 가지만,
오늘은 족두리봉 입구와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했다.
남해그린힐 아파트 101동 방향에서 아스팔트 길을 사정없이 올라가야 한다.
눈 올 땐 꽤 위험하겠는 걸.
아파트를 따라 쭈욱 올라오다보면 왼쪽에 탐방로가 보인다.
탐방로 방향에서 왼쪽 쪽길로 올라간다.
멧돼지 출입을 막기 위한 철문을 통과하면 바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대호아파트보다 조금 빠른길이다.
조금만 오르면 바로 족두리봉 입구가 보인다.
일행이 나눔 해준 아미노산 가루~
운동 시 근육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족두리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풍경~
사족보행으로 30여분 바위를 타다보면 금세 족두리봉에 도착한다.
지난 겨울 족두리봉에 친한 친구를 데려왔는데 지금까지도 연락이 안되고 있다. (친구야 잘 지내지..?)
족두리봉은 추락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다.
출입제한과 출입금지가 있는데,
출입제한은 출입은 할 수 있지만 출입 가능한 기준이 있는 것이고(동행자가 있거나 헬멧 등의 안전 장치 착용 등),
출입금지는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 곳이다. 보통 비탐로(비법정탐방로)라고 불린다.
족두리봉에 앉아 풍경을 바라본다.
까마귀 울음소리마저 운치있는 순간!
북한산은 어느 지점에 있든 경치가 예술이라 무작정 오르기 보다 충분히 쉬어가며 산세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향로봉-비봉으로 향한다.
족두리봉은 멀리서 바라보는게 제일 멋있다.
여기서 직진하지 않고 탕춘대공원지킴터로 간다.
아는 사람만 아는 한국의 차마고도 길이 있는 곳이다.
사진에 차마고도의 아름다움이 안담기지만
실제로 가보면 길이 예술이다.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인가..?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차마고도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와서 왼쪽 향로봉 가는 방향으로 올라간다.
그..그런데…
잠깐.. 앞에 가는 사람 MTB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자전거 신발을 신고 향로봉으로 향하고 있다..?
이건 뭐지..?
가까이 가보니 외국 사람이었다.
아무래도 북악산에 온다는걸 북한산으로 잘못 온 것 같다.
그 와중에 괜찮냐고 여기 위험하다고 말을 건냈더니,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한다. 하하
사진을 찍어주고 얼른 내려가라고 말하고 향로봉으로 올라갔다.
향로봉을 지나 비봉 사이에 있는 관봉에 올라가 잠시 배를 채운다.
여기서 바라보는 비봉이 예술이다.
요즘 등산할 때마다 떡을 가지고 다니는데,
다른 음식들 보다 든든하고 맛있고 힘도 나고 좋다.
대신 목이 메이는 백설기나 인절미는 비추천이다.
이제 비봉으로 향한다.
비봉을 찍고 사모바위로 향한다.
11시가 넘어가니 사람이 너무 많다.
주말 북한산은 왠만하면 피해야지.. >.<
사모바위를 지나 대남문 방향, 승가봉으로 고고씽~
두 갈래 길이 나오지만
결국 만나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승가봉 도착.
통천문을 지나 문수봉으로 향한다.
자연스럽게 문수봉(쉬움) 방향으로 고고씽~
문수봉 가는 길은 이런 바위가 많다.
쉬지 않고 한방에 올라가보자.
청수동암문을 지나 문수봉으로 계속 향한다.
문수봉 아래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일행이 싸온 김밥과 얼린 파인애플 스틱을 먹는다.
문수봉을 지나 성벽으로 올라간다.
일선사 화장실을 잠시 들린다.
북한산은 화장실이 없어서 절이 나올때마다 매우 반갑다.
푸세식 화장실이지만 냄새는 참을만 하다.
이제 형제봉공원지킴터로 계속 향한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능선를 바라보며 커피와 떡을 먹고 휴식을 취한다.
이제 북악 팔각정을 들렸다가 북악산으로 갈 예정이다.
북악 하늘길 방향으로 향한다.
북악하늘길 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지만 폐쇄 중이다.
맷돼지 출입을 막는 철문을 통과해 왼쪽 아래로 내려간다.
여래사에 도착하니 어머 내 똥배와 비슷한…하하
여래사를 끼고 왼쪽 사잇길로 쭈욱 간다.
북악하늘길까지 500터 남았다!
드디어 임도 거리 도착.
이 길을 따라만 가면 금세 팔각정이 나온다.
팔각정에는 깨끗한 화장실과 쓰레기통, 이마트24 편의점이 있다. 다만, 여기 편의점은 컵라면을 팔지 않는다.
생수나 음료수, 과자 등만 살 수 있다.
나는 생수 2병과 포커리스위트를 샀다.
팔각정에서 주차장 방향 우측으로 내려가서 창의문으로 향한다.
조금만 가다보면 도로 중간에
북악산 정상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길을 건너 계단으로 올라가자.
북악산 입산시간은
여름(5월~8월) 17시까지, 겨울(11월~2월)은 15시까지,
봄/가을(3~4월,9월~10월)는 16시까지다.
북악산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곡장안내소에서 명찰을 받고 목에 걸고 다녀야한다.
북악산 주변에 핀 벚꽃이 예술이다.
금세 청운대 도착.
일요일 낮이라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이 너무 많다.
종주 때는 사람들이 많으면 스피드가 안나서 힘들다.
그래서 보통 새벽이나 밤에 산을 탄다.
금세 북악산 정상 도착!
인왕산을 갈까 하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시원하게 냉면이나 먹자했다.
무조건 비냉에 만두 한판 주문!
오늘도 신나는 종주 산행이었다.
점점 날씨가 더워져서 걱정이긴 하나
이제 또 어디를 갈까 고민하고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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