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두타산-청옥산 연계 종주코스

두타산 청옥산 연계 종주코스

두타산-청옥산 연계 종주코스

두타산매표소-비탐-베틀바위전망대-베틀봉-두타산-박달재-청옥산-연칠성령-고적대-신선봉
산행일정: 2022/6/17(금)~2022/6/18(토) 금토무박
산행거리: 21.6km
소요시간: 9시간 23분 (휴식 및 식사시간 2시간 26분)
난이도: 상급
기록사항: http://trgg.kr/t/M4j9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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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두타산은 두번째, 청옥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번엔 두타산 정상은 안가고, 베틀바위와 무릉계곡에서 사진찍고 힐링산행을 했다.
이번에는 두타산과 청옥산 곳곳을 돌아보며 제대로 느낀 산행이었다.

두타산 매표소에서 출발

새벽 4시, 베틀바위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산행을 시작했다.
두타산 매표소에서 출발하고, 보통 입장료 2천원을 받지만 새벽에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무료로 통과할 수 있다.

🍷 레드 와인과 함께 일출을

베틀바위를 가기 위해 삼화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나무다리를 건너자마자 나오는 좌측 돌계단으로 올라갔다.
초반에 급경사가 많이 있으니 조금 유의해야 한다.
이번에 일출을 보기 위해 굉장히 가파른 비탐길을 올랐다.
90도 경사가 있는 돌길인데, 위에 사람이 올라가면 돌이 우수수 떨어진다.
조심히 거리두기를 하며 잘 올라가야 한다.
한참을 올라가다가, 아.. 내가 미쳤지 왜 이런길을 왔지? 다시 오던 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겁많은 내가 왜..
후회를 하며 어쩔수 없이 올라갔는데........
와 세상에 동해바다가 보이는 두타산 일출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이었다.
일행분들이 가져온 와인잔에 레드와인을 담아 일출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진짜 예술이다.. 하하

경관이 멋진 미륵바위

일출을 보고 다시 왔던길로 하산하여 미륵바위 방향으로 향한다.
미륵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미륵바위 근처 바위에서 바라보는 두타산 경관은 굉장하다.

한국의 장가계라 불리는 베틀바위

미륵바위를 지나 베틀바위전망대로 향한다.
베틀바위는 해발 550m 에 위치한 기암절벽이다.
능선이 비단을 짜는 배틀을 닮았다고 해서 베틀바위로 불려졌다. 한국의 장가계라고도 불리운다.
바라만 봐도 웅장하고 멋있다.
베틀바위에서 한참 사진을 찍고, 주먹밥과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베틀봉에서 두타산 정상까지

점심을 먹고 베틀봉까지 쉬지 않고 올라간다.
두타산 정상 코스.. 오르막이 너무 많다.. 쉽지 않다.....
날씨까지 덥고 습하다 보니,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모르겠다.
가는 길 내내 오르막 뿐이라 헥헥 거리며 천천히 페이스에 맞게 올랐다.
두타산 정상석은 두개다. 새로 지은 정상석에는 개구멍도 있다.

무당벌레 안녕?

박달재를 지나 청옥산 정상으로

난이도가 꽤 있는 두타산을 지나 청옥산 가는 길은 완전 꽃길이었다.
그늘이 없고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평지가 많아 콧노래를 부르며 정상을 향해 걸었다.
청옥산 정상석도 두개다.

하산길에 연칠성령과 고적대

백두대간 길 중 하나인 연칠성령은 고적대(1,357m)와 청옥산(1,404m) 사이의 태백산맥 능선에 있다.
고적대는 신라 고승 의상(義湘)이 대(臺)를 짓고 수도한 곳으로 유명하며 무릉계곡과 같은 시대 미상의 삼화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 클릭)
조만간 백두대간에 도전하는데 그때 다시 이 길을 오겠지..^^
그땐 어떤 느낌일까.

하산을 마치고 두타산매표소 근처 식당에서 음식을 시켰지만,
산행 내내 너무 더웠고, 두타산 난이도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입맛이 없었다..;
그래도 먹어야 근손실이 없으니 꾸역꾸역 먹었다.

두타산 다음에 또 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