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둘레길 종주
관악산 둘레길 산행 정보
- 산행일정: 2022년 02월 12일(토)
- 산행코스: 관악산 둘레길 안양시/금천구/관악구/과천시 전 구간
- 출발지점: 석수역 호암산 들머리 방향 (화장실 끼고 우측)
- 이동시간: 새벽 5시 ~ 14시 15분
- 소요시간: 9h 15m 16s (이동 8h 36m 18s / 휴식 38m 58s)
- 소요거리: 32.8 km / 총 획득고도: 1,744m / 평속 3.8km/h
- 기록사항: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772204/3797134
관악산 둘레길
활동 : 등산/하이킹 | 소요 시간 : 9h 15m 16s | 거리 : 32.8 km (20.4 mi) | 총 획득고도 : 1744 m (5,722 ft) | 최고점 : 300 m (984 ft) | 평균 속도 : 3.8 km/h (2.4 mi/h)
www.ra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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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둘레길 준비물
- 봄가을 등산상의 / 고어텍스 자켓 / 경량패딩 (날씨가 따뜻해서 가방에만 두고 다님)
- 무릎 테이핑, 무릎보호대
- 생수 500ml 1개, 게토레이 1개 (게토레이는 거의 먹지 않음)
- 연양갱 2개, 초코바 2개, 박카스젤리 2개
- 장목 등산화
이번 관악산 둘레길 종주는 특별한 분들과 함께 했다.
내가 작게 운영하는 산악회 모임에서 만난 두 분인데,
100km 종주는 거뜬히 해내시는 ‘고수’이자, 경험으로 체득하신 유용한 정보를 많은 사람들에게 기꺼이 나누시는 멋진 분들이다.
(닉네임 뭉클, 시노기)
무릎 치료 후 첫 종주라 너무 설렌 나머지 새벽 2시에 잠에서 깼다.
일어나 준비물을 재차 확인하고, 1시간 가까이 폼폴러로 다리 스트레칭을 했다.
무릎 부상 후 폼폴러 마사지는 필수 과정이 되었다.
등산 전에 근육을 풀어주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헤드렌턴과 무릎보호대, 생수, 경량 패딩, 초코바, 연양갱, 젤리 등 행동식을 챙겼다.
트레킹이라 스틱(트레킹 폴 혹은 마운틴 폴)을 안 챙겼는데 이 날 엄청 후회했다.
등산 스틱은 항상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녀야지!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바람소리, 새소리, 낙엽소리에 취할 수 있어 모처럼 행복했다.
확실히 둘레길이라 길 정비가 잘 돼있다.
광청 종주(광교산-청계산, 25km) 보다 거리수가 꽤 되지만, 관악산 경험이 있는 초보자라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구간이다.
새벽 일찍 출발하여 헤드렌턴을 끼고 시노기님 리딩에 따라 길을 걸었다.
GPS 기반 100m 단위로 길을 알려주는 순토 시계와 휴대폰으로 시노기님이 안전하게 길을 안내해주셔서 이번엔 마음 편히 따라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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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냄새가 밴 낙엽과 흙길을 밟다보니 2시간이 훌쩍 넘었다.
일출 시간이 애매했지만 안양 1경의 일출/일몰 명소이자 라이더들의 명소인 망해암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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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살짝 해를 마주할 순 있었지만 계속 일출을 기다리진 못하고 우리는 망해암을 지나 바라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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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쯤 되었을 때, 허기를 달래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각자 준비한 행동식을 꺼내 조금씩 나눠 먹었다.
아침에 든든히 고기김치찌개를 먹고 왔는데도 금세 배가 고팠다.
시노기님이 준비하신 사과, 건빵, 콜라 그리고 뭉클님이 준비하신 귤, 내가 준비한 박카스 젤리, 연양갱 등 아주 꿀맛이었다.
참고로 건빵과 콜라가 신의 한 수였다. 그 작은 게 어찌나 든든하던지.. (한 박스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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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다시 에너지 내서 출발~
둘레길이라 그런지 길이 진짜 좋네~! 산을 오르는 것 보다 쉽고 길도 푹신해서 가는 내내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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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많아 아쉬웠지만 따듯한 햇살 덕분에 충분히 즐거웠다.
서울 낙성대에 도착하니 강감찬 장군 동상이 우리를 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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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성대를 지나 다시 둘레길 시작.
혹시 식수나 행동식이 부족하다면 서울대입구 관악산공원쪽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큰 CU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예전엔 가판대에서 칡즙, 떡, 오이, 번데기 등을 팔았는데 현재는 대부분 공사 중이고, 몇 개만 남아 있다.
배가 많이 고프다면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해도 된다.
이제 마지막 구간인 서울대입구 관악산공원-호압사-석수역이다.
호압사가 얼마 남지도 않았고, 도착해서 맛있는 것을 먹기로 다짐하고 다시 힘내서 출발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호암산 방향의 도란도란 둘레길 방향으로 데크 계단을 한참 지나가다 보면,
나무 기차와 나무 달팽이가 있는 힐링 장소가 나온다.
여러 개의 데크가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하기 좋은 장소다.
누워서 책을 읽어도 좋을 듯하다.
귀여운 청설모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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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압사만 지나면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호암 폭포가 나온다.
이 폭포는 빗물을 이용하고 현재는 운영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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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석수역으로 가면 오늘의 관악산 둘레길은 끝!
앗.. 왜 이렇게 아쉽지..? 벌써 끝이라고..?!
하하 조만간 또 와야겠다. 너무 아쉬워... >. <
이제 체력과 정신력을 더욱 키워서 더 큰 종주에 도전하고 싶다.
해보고 싶은 종주가 너무 많다.
강동 6산, 강북 5산, 성중종주, 화대종주 등등
종주는 도전할수록, 완주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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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꿀팁!
- 발목에 가볍고 얇은 게이터(스패츠)와, 발가락 양말은 종주 필수품!
- 건빵, 사과, 젤리는 행동식 필수품!
- 등산 스틱이 없을 때 계단을 오를 때 고개를 숙이고, 손으로 허벅지를 누르면서 가야 한다는 것!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던 것
- 등산 스틱 (필수품! 나는 블랙 다이어몬트 카본 z 폴더를 사용하고 있다)
- 발가락 양말
- 시원한 과일 (사과, 귤 등)
- 게이터 (모래가 조금씩 들어감)
둘레길을 이끌어주신 전문가 두 분께 많은 걸 배웠다.
이 부분을 본받아 나 또한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산행 기록을 시작하게 됐다.
오늘의 관악산 둘레길 종주는 맛있는 오리고기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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