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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사랑산 여름 계곡산행

컬비 발행일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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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사랑산 여름 계곡산행


충북 괴산 사랑산 여름 계곡산행 (원점회귀)

용추슈퍼주차장-코끼리바위-사랑바위-정상-마당바위-용추폭포-용추슈퍼주차장
산행일정: 2022/7/30(토)
산행거리: 5.57km
소요시간: 5시간
난이도: 초급이지만 바위가 많고, 길이 좋지 않음(바위가 많아서 등산화 필수)
주차: 용추슈퍼 (승용차 3천원, 계좌이체 가능)
기록사항: http://trgg.kr/t/M4n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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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산 등산코스


뜨거운 여름 산행은 고행이 따로 없다.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며 산 정상까지 올라간 후, 하산할 때 계곡에서 온몸을 던지면 그야말로 최고다.
오로지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산행! 알탕 산행.

무더위를 피해 서울 근교 시원한 계곡 산행을 찾다가 충북 괴산의 사랑바위가 있는 사랑산을 가기로 했다.
처음 듣는 분들도 많겠지만, 높이 647m에 괴산의 명산이다.

본래는 제당골에 있는 산으로 제당산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용세골 용추폭포 근처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어
연리목의 의미를 담은 사랑산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괴산의 명산 반열에 올라 있는 곳이다.
기이한 연리목을 떠나 사랑산은 크게 높지 않아 산행에 부담이 덜하면서도 볼거리가 많고,
멋진 계곡과 폭포를 보유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산행은 물론 편한 걸음으로 가볼수 있는 괴산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괴산군청 문화관광)

용추슈퍼 주차장에서 출발

도착지를 용추슈퍼로 찍고, 뒷쪽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하고 등산 정비 중에 댕댕이가 반갑다고 꼬리를 엄청 흔들어댄다. 아구 귀여워!!

사랑산 등산코스는 길이 하나 뿐이라 쉽게 오를 수 있다.
용츄수퍼 주차장을 끼고 임도길로 400m 정도 올라오면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사랑산 양조장을 지나 오른쪽 방향으로 산행한다.


사랑산 정상까지는 2km

정상까지 거리가 꽤 된다.
초반에 잠깐 깔딱고개가 나오고 그 다음부터는 평지와 비슷한 오르막 뿐이다.
음식을 많이 싸왔기 때문에 가방이 꽤나 무겁다. @.@
내 무릎은 소중하니까, 평속 1점대로 아주 천천히 올라간다.


대낮 33도인데 괴산 사랑산은 나무그늘이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편하게 산행했다.
이 날씨에 서울 북한산에 갔다면 통구이가 됐을 것이다. 하하
여기는 ⬇️ 마당바위 비슷한 곳에서 바라 본 뷰인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자리 잡은 김에 가방 무게도 줄일 겸, 수박화채를 만들었다.
시원한 사이다 한 병 넣고~ 꽁꽁 얼린 우유 한 팩 넣고~ 보온병에 담아온 얼음까지 풍덩~
마지막 수박과 황도를 넣고 쉐키쉐키한다.
한 입 먹는 순간.. 무더위는 사라지고 스트레스까지 사라졌다.
산에서 먹는 수박화채는 찐이다. 대박이다..!

너덜 흙길이 많은..

사랑산은 생각보다 길이 좋지 않아서 나무 사이를 손으로 치워가며 올라가야 한다.


코끼리 바위

1시간 넘게 올라오다보니 드디어 코끼리 바위를 만났다.
왼쪽 코끼리 코가 보인다. 하하 너무 신기하다.

하마바위도 만나고

하마가 맞나..? 이리봐도 저리봐도 아닌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 돼지 같다. (나니..?)

하마바위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바위

드디어 사랑바위에 도착했다.
설악산 흔들바위처럼 아슬하게 바위에 매달려있다.
사랑바위에서 남녀가 뽀뽀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데..
(백날 해봐라 이루어지나 하하하하)

사랑 바위
독수리 바위

사랑산 정상 도착

사랑산 정상 도착! 정상석이 너무 귀엽다.
정상석에 앉아있을 곳도 없어서 바로 용추폭포로 하산한다.
하산길이 와우... 경치도 없고 경사가 심하다.



40분쯤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반갑게 데크가 나온다. 데크만 나오면 용추폭포와 가까워진거다.

시원한 용추폭포 도착

용추폭포는 수심이 깊고 위험해서 괴산 안전요원 한분이 용추폭포 앞에 상주하신다.
이 더운 날, 하루종일 사람 없는 곳에 앉아계시면 얼마나 더울까.
반갑게 인사드리고 시원한 용추폭포를 보고,
계곡에 자리를 잡기 위해 사기막골 방향으로 직진했다.
10여분 정도만 가면 발 담글 수 있는 계곡이 많이 나온다.

용추폭포 자락에 자리 잡기

주차장 가기 전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쌍둥이 가방 찰칵.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트레일스기어 가방이다.
가볍고 앞에 그물망이 있어 수납이 편하다.


물놀이를 신나게 하다보니 금세 배고프다.
배를 든든히 채우기 위해, 마트에서 사온 라이트누들(면을 삶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과 동치미 냉면육수로 시원한 냉면을 해먹었다.
수박화채에 이어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냉면!!
냉면만 하면 부족하니까, 발열팩에 볶음밥도 데운다. 꺄올~


계곡에서 한참 놀고, 냉면과 비빔밥도 든든히 먹고 이제 용추슈퍼 주차장으로 출발~
오늘 하루 신나게 잘 놀았다..! ^^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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