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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 등산 장비 가이드 14가지 추천

컬비 발행일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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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등산을 하면서 직접 경험으로 얻은 "장비"에 관한 내용을 적으려 한다.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아래 내용은 모두 개인적 견해임을 참고해주셨음 한다.

일반 산행 필수장비

기능성 등산복
등산화 (경량 등산화, 장목 등산화 각 1개씩)
등산양말
15~25리터 등산 배낭
등산 스틱 (마운틴 폴)
무릎 보호대
휴대폰 등산 기록용 앱 (트랭글 혹은 램블러)
지도와 나침반 (휴대폰 가능)
휴대폰 외장 배터리
햇빛 차단 모자
선글라스
장갑
판초우의
행동식 (초코바, 연양갱, 포도당 캔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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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너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구비할 필요는 없다.
중고마켓이나 적당한 가격으로 입문한 이후 본격적으로 구입하면 된다.
처음에 좋은 거 사도 어차피 장비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계속 사게 된다.

1. 기능성 등산복

땀을 잘 배출하고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옷을 구입한다.
국내 브랜드에서 나오는 옷들은 대부분 기능이 좋기 때문에 내 스타일에 맞고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선택하여 구입하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컬럼비아 브랜드를 좋아한다.
국내에서 잘 모르다가 몇 년 전, 스위스 알프스 갔을 때 매장에서 가성비 좋은 옷을 산 이후로 팬이 되었다.

2. 등산화 (경량등산화, 장목 등산화 각 1개씩)

단거리, 장거리, 암릉지대, 적설기 산행 등으로 나누지만 일반적인 산행 때는 내 발에 맞고 편안한 등산화를 사는 게 좋다.
산을 타다보면 등산화 1개로는 산행을 하지 못한다.
북한산이나 관악산처럼 암릉지대를 등산할 때는 접지력 좋은 등산화를,
수리산이나 광교산처럼 육산(흙산) 일 때는 편안한 발목이 짧은 경등산화를,
종주처럼 장거리 산행 때는 발바닥 피로감이 덜한 발목이 긴 중등산화,
적설기 산행 때는 창과 외피가 두껍고 방수가 잘되는 고어텍스 등산화를 신는다.
일반 산행 때는 발목이 짧은 경등산화도 충분하다. 처음부터 비싸고 좋은 브랜드를 살 필요 없다.
사실, 어떤 등산화를 사야 할지 몰라서 시간만 허비할 수도 있다.
처음엔 가볍고 내 스타일에 맞는 경등산화를 사고 낮은 산에 먼저 올라가 보자. 그러다가 산이 좋아지면 그때 좋은 등산화를 사면 된다.
5만 원~15만 원 내외의 신발이 괜찮다.
등산화 크기는 5~10mm 정도 큰 것을 구입한다. 뒤꿈치가 들리지 않아야 하고, 등산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두껍다.
나는 등산화를 등산양말 신고 오후나 저녁에 사러간다.
사람 발은 아침보다 저녁에 발이 커진다.
그리고 보아 다이얼보다는 끈이 있는 등산화를 추천한다. 끈을 단단히 묶고 뒤꿈치에 손가락들이 들어가는지 넣어본다.
잘 들어가면 등산화에 알맞은 크기이다.
나는 일반 운동화 사이즈가 245mm인데 등산화는 250mm, 260mm 각 각 신는다.
브랜드별로 사이즈도 다르기 때문에 꼭 신고 구입하길 바란다.

3. 등산양말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등산양말을 구입한다.

4. 15~25리터 등산 배낭

산행 종류에 따라 등산 배낭 크기가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인 등산 배낭 사이즈는 15리터에서 25리터이다.
배낭은 내가 필요한 짐을 모두 넣고 20%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짐을 넣고 뺄 때 편리하다. 너무 여유가 없으면 짐 빼는데 힘을 다 쓴다.
나는 최대한 가볍게 등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부분 산행은 15리터 배낭을 가져간다.
처음부터 비싼 배낭은 사지 말고, 중고마켓이나 할인이 많이 되는 가방을 추천한다.
배낭끈은 등에 딱 달라붙게 조절해야 한다. 뒤로 처지거나 끈이 길면 체력 소모가 크다.
허리 벨트는 골반을 감싸야한다. 배낭 무게를 어깨가 아니라 허리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5. 등산 스틱 (마운틴 폴)

등산 스틱은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혹은 둘레길이라도 반드시 필요하다.
가끔 스틱을 한 개만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두 개 모두 사용해야 한다.
스틱을 먼저 땅에 닿게 하면 발목과 무릎 관절의 부하가 스틱에 분산되어 충격을 완화시킨다.
잘 타는 사람들은 등산 스틱을 필수로 사용한다. 스틱은 속도 부스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6. 무릎 보호대

무릎 보호대 또한 등산 스틱과 마찬가지다. 등산을 하다 보면 무릎을 계속 구부리고 접고 피고 반복적이다.
무릎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고 움직임을 안정되게 받쳐준다.
무릎을 보호하고 싶다면 하산할 때뿐만 아니라 산을 오를 때도 한번 착용해보자. 도움이 많이 된다.
무릎보호대는 찍찍이와 입을 수 있는 종류가 있는데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나는 두 개 다 있는데 찍찍이를 선호한다. 편리하게 언제 어디서든 풀고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7. 휴대폰 등산 기록용 앱

국내 등산 기록 앱은 트랭글과 램블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나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트랭글의 GPS가 계속 끊긴다.
그래서 램블러를 사용하고 있는데, 트랭글이 역사가 오래되었고 많은 고수분들이 사용하고 있다.
두 개를 병행해가면서 나와 맞는 앱을 찾아 사용하면 된다.
또한 이 두개 앱은 GPS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다른 사람의 산행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
길을 잘 잃는 사람들(알바 전문가)에게는 꼭 추천한다.

8. 지도와 나침반 (휴대폰 가능)

휴대폰으로 지도와 나침반을 볼 수 있지만 배터리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소형 나침반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지도는 카카오 맵을 추천한다. 등고선을 보며 잘 따라갈 수 있다.

9. 휴대폰 외장 배터리

GPS를 기록하는 등산 앱을 실행시키면 배터리가 금방 사라진다.
그리고 혹시나 모를 대비를 위해 항상 휴대폰 외장 배터리는 가지고 다녀야 한다.

10. 햇빛 차단 모자

무더운 날에는 머리가 뜨거워지므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리면 물을 찾게 되고 체력 소모도 많이 된다.
햇빛을 가리기 위해 챙이 넓고 통풍성이 좋은 모자를 선택한다.
만약 챙이 너무 넓어 시야를 가린다면 야구모자를 사용해도 좋다.

11. 선글라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선글라스는 반드시 필요하다.

12. 장갑

등산 스틱이 잘 잡히도록 손바닥에 우레탄이 있는 장갑을 추천한다.
여러 가지를 사용해봤지만 다이소 3M 3천 원 장갑이 최고다. 바위 접지력도 좋고 어느 정도 보온도 된다.

13. 판초우의 (우비)

판초우의는 비가 내릴 때 혹은 산에서 조난당할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갑자기 정상에서 바람이 불거나 저체온증이 올 때, 보온 역할을 톡톡히 하고
돗자리로도 사용할 수 있고, 나뭇가지에 걸어놓으면 타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매번 필요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하여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것을 추천한다.

14. 행동식 (초코바, 연양갱, 포도당 캔디 등)

산행 중 탄수화물은 에너지의 근원이다. 단백질은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산행 내내 속이 더부룩하다.
소화가 빠르게 되고 에너지가 되는 탄수화물을 적극 추천한다.
초코바, 연양갱, 포도당 캔디 등이 가장 좋다. 새콤달콤도 추천한다.

[관련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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